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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7박 8일 경비

이번 포스팅은 하와이 7박 8일 경비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와이하면 가장 먼저 궁금한 점이 하와이 경비가 아닐까해요.

저는 지난 2022년 7월에 하와이 호놀룰루에 다녀왔어요. 엄마를 모시고 남편과 함께 셋이서요.

총 7박 8일 일정이었고 저랑 남편은 미국 뉴욕에서 출발했고 저희 엄마는 한국에서 출발해서 호놀룰루에서 만났어요. 참고로 이번 여행 후기는 이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그럼 이번 여행에 들어간 하와이 경비를 하나씩 풀어볼께요.

하와이 7박 8일 경비

항공권 비용

항공권의 경우 현금으로 구매를 할 수도 있고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마일리지로 발권을 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현금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의 항공권 비용도 안내를 드릴께요.

현금 구매시

항공권 가격은 어떤 항공사를 이용하는지, 성수기/비성수기인지, 직항인지 아닌지 등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하지만 비성수기를 기준으로 직항으로 간다고 하면 최저가가 11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다음은 1인 기준 8일 일정의 왕복 항공권 가격입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항공권 검색을 하신다면 네이버에서 추천일정 검색을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어떤 때 떠나는 게 가장 가격이 괜찮은지 알려줍니다. 일정이 유연하다면 꼭 한번 확인해 볼만한 것 같아요.

만약 미국에서 항공권 검색을 하신다면 카약을 추천해 드려요. 카약에서도 일정별로 가장 저렴한 날짜를 고를 수 있거든요. 날짜를 선택하실 때 ±3일을 선택하시면 선택한 날짜에서 3일 앞, 3일 뒤까지 총 7일동안 가장 저렴한 날짜를 알려줍니다.

마일리지 이용시

저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항공권을 구매했어요. 저는 유나이티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했는데 택스의 경우 3인 기준으로 총 67불이 들었어요.

​뉴욕 -> 호놀룰루 2인 : $11.20
인천 -> 호놀룰루 1인 : $39.07
호놀룰루 -> 인천 3인 : $16.80

​국내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가 아닌 유나이티드항공같은 해외 항공사를 통해 마일리지 발권을 하면 유류할증료/택스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왕복 항공권을 발권하면 1인당 70,000마일에 유류할증료로는 367,600원이 듭니다. 마일리지도 7만 마일이나 들어가지만 여기에 유류할증료도 만만치 않죠.

숙소 비용

​제가 하와이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놀랐던 게 바로 숙소 비용이었습니다. 호텔, 게스트하우스, 에어비앤비 등 모든 숙소를 검색해봐도 20만원 이하의 숙소를 찾을 수가 없었거든요. 물론 저희같은 경우 성수기인 7월에 여행을 했기 때문에 더 그랬을 수도 있지만 하와이 숙소 비용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저희는 호텔 포인트를 이용해서 숙박을 예약해야 했습니다. 하와이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요.

저희가 묵었던 곳은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 스파이고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곳이예요. 이 곳의 최저가는 1박에 45만원 정도입니다.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 스파
나중에 알아보니까 비성수기를 기준으로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 같은 경우에는 1박에 20만원 이하로 하는 숙소도 있기는 하더라구요. 저도 이런 곳에 묵어보기는 했는데 해변 바로 앞에 있는 호텔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하와이에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해변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서 최소 1박이라도 해 보시는 걸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가격이 많이 사악하더라도요. 해변 앞에 묵는 것과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묵는 것과는 여행의 질이 완전히 달라서요.

하와이 경비에서 숙소는 하루에 최소 20만원 정도는 예산을 잡으셔야 합니다.

렌트 비용

저희는 여행일정 모든 기간동안 차량을 렌트했습니다. 렌트를 하게 되면 렌터카 비용 뿐 아니라 주차비, 주유비가 들어가는데 항목별로 나누어서 알려드릴께요.

렌터카 비용

​차량 렌트는 택스 포함 582불 정도가 들었습니다. 저희는 유명한 렌트 업체 (엔터프라이즈, 아비스, 알라모 등) 를 쓰지 않고 작은 렌트 업체를 썼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했어요.

작은 렌트 업체의 단점은 보통 공항에서 셔틀을 타고 렌터카 회사로 가서 차를 받아야 한다는 점과 차 상태가 최상급은 아니라는 점인 것 같아요.

저희가 이번에 빌렸던 차는 주행거리가 약 5만마일 정도 된 차였고 차가 덜덜거려서 중간에 다른 차로 교체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유명 렌트 업체와 비교했을 때 꽤 저렴했어요. 참고로 미국에서 렌터카 검색을 할 때는 익스피디아에서 가격을 검색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른 사이트에 비해 최저가 검색이 잘 되는 편입니다.

​보험의 경우 미국에서 쓰고 있는 차 보험이 렌터카에까지 적용이 되었기 때문에 렌터카에 대한 보험은 따로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면 보험을 따로 드셔야겠죠.

주차비

​차는 저희가 묵었던 호텔에 주차를 했습니다. 호텔의 주차비나 호텔 주변 주차장의 주차비나 큰 차이가 없었거든요.

저희가 묵었던 호텔은 일반 셀프파킹의 경우 하루에 [50불+택스]였고 발렛파킹의 경우 [60불+택스]였어요.

저희는 첫날만 셀프파킹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발렛으로 바꾸었습니다. 셀프파킹은 주차장에서 저층은 쓸 수 없어서 시간이 많이 들어가고 번거롭더라구요.

발렛파킹은 호텔 바로 앞에서 내려서 차 키만 직원에게 건네주면 되고 외출을 할 때에도 호텔 앞에 차가 대기하고 있으니까 정말 편했습니다. 게다가 셀프파킹과의 금액 차이가 고작 10불인데,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럭셔리함에는 10불 그 이상의 차이가 있더라구요.

7박 8일동안 주차에 들어간 총 든 금액은 440불이예요.

주유비

​저희는 렌터카가 중간에 덜덜거리는 바람에 여행 도중 차를 교체해야 했어요. 그래서 차를 2번 반납했고 주유도 2번을 했어요 (미국에서는 차를 렌트할 때 기름이 꽉 찬 차량을 받게 되는데 반납할 때에도 가득 채워서 반납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총 65불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총 렌트비

결론적으로 하와이 경비에서 차를 렌트하면서 렌터카비, 주차비, 주유비를 합쳐 총 1,087불이 들어갔어요.

저희는 여행 모든 기간동안 렌트를 했는데 굳이 이럴 필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차를 렌트하지 않고 우버나 리프트같은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훨씬 저렴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을 거예요. 이 경우에는 렌트비 뿐 아니라 주차비, 그리고 주유비를 아낄 수 있을테니까요.

여행 일정 내내 렌트를 했던 건 아주 후회가 되는 부분입니다. 굳이 렌트를 하고 싶으시면 호텔에서 먼 지역을 갈 때 1-2일 정도만 짧게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음식 비용

​처음에는 하와이 물가나 지리를 잘 몰라서 그냥 보이는 곳에 가서 음식을 사 먹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가격이 꽤 있는 음식을 많이 사 먹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나중에는 저렴한 음식점에 자주 가기도 하고 편의점도 꽤 자주 이용했어요.

하지만 엄마를 모시고 여행을 한 거라서 항상 저렴한 음식만 사 먹을 수는 없어서 괜찮은 음식점에도 몇 번 갔습니다. 음식값에는 약 500불 정도 들어갔어요.

호놀룰루에도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문화생활 비용

​문화 생활에는 입장료, 주차비, 물품 대여비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마노아 폭포 & 수목원

​마노아 폭포를 보러 갔을 때 주차비가 들어갔는데 여기에는 7불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수목원에 갔을 때 들어간 주차비로 7불, 기부에 20불이 들어갔습니다.

하나우마베이

​하나우마베이 입장료는 3명에 75불이었고 주차비는 3불이었어요. 그리고 스노클링 장비와 구명조끼를 대여하는데에는 19불이 들어갔어요.

그나마 저희는 장비를 한국에서 많이 챙겨갔기 때문에 장비 대여비가 많이 들지 않았어요. 이 곳에서 스노클링 장비랑 오리발 셋트를 대여하는 데에는 20불이 듭니다. 만약 이 곳에서 스노클링을 할 예정이시면 근처 마트에 가셔서 장비를 구입해서 가시는 게 더 저렴해요.

선셋 크루즈 & 수족관

​선셋 크루즈에는 3명에 170불이 들었고 주차에는 3불이 들었어요.

​수족관 입장료는 29불이었고 마스크가 필수라서 마스크를 써야 했는데 저는 마스크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수족관에서 1불에 구매를 했습니다.

​이렇게 문화 생활에 들어간 금액은 총 334불이예요.

마사지 비용

​저번에 사이판으로 여행을 갔을 때 엄마가 마사지를 엄청 좋아하셔서 하와이에서도 마사지를 시켜드렸습니다. 단 하와이는 사이판보다 가격이 훨~씬 비쌌어요.

저같은 경우 마사지 견습생이 일하는 마사지숍에서 견습생분에게 마사지를 받는 것으로 신청했어요. 마사지 1시간 30분과 팁까지 합하니 총 62불이 들었어요.

​하와이 경비 총 정리

​이렇게 저희가 7박 8일 하와이 여행에 쓴 비용은 약 2,050불이예요.

​보통은 항공권이랑 숙박 비용까지 포함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권으로는 1인당 110만원, 숙소는 하루 20만원 정도로 잡아서 금액을 더하시면 예상 경비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인이 7박 8일로 여행을 한다고 하면 항공권 220만원 + 숙소 140만원 + 기타 현지에서 필요한 금액 약 1,500-2,000불 정도가 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여기에서 차량만 렌트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하와이 경비를 꽤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7박 8일 여행에 들어가는 하와이 경비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