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호텔 리젠트마린 더 블루 후기

호텔 리젠트마린 더 블루 후기

리젠트마린 더 블루는 아고다랑 부킹닷컴에서 추천을 하고 평도 좋아서 묵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제주시 서쪽에 있는 그라벨 호텔에 묵은 후로는 여기가 단연 최고다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부킹닷컴에서 이 곳을 하도 추천을 해서 여기는 어떨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여튼 결국에는 이번 여행에서는 제주시 동쪽에 있는 숙소에서만 묵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여행 처음 이틀동안은 휘슬락에, 그 다음 이틀은 리젠트마린 더 블루에 묵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여기에서도 기본 전망인 방에 하루를 묵고 그 다음은 바다전망이 있는 방에 묵으려고 했었어요. 근데 휘슬락에 묵을 때 항구전망이 있는 방에서 대실망을 하고는 여기에서는 이틀 모두 바다전망이 있는 방에 묵기로 변경했습니다.

방 크기

우선 처음 방에 들어갔을 때의 느낌은 생각보다는 방이 단순하고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그 전에 너무 큰 기대를 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옷장을 여니 샤워 가운이 있었어요. 그리고 커피 포트와 커피/티 종류가 있었어요. 커피 포트도 그렇고 방이 전체적으로 휘슬락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더라구요.

화장실

그리고 화장실!! 화장실은 확실히 휘슬락보다 깨끗하고 더 최근에 지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여기는 어메니티도 있었어요. 어메니티 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기는 또 처음 ㅠㅠ

근데 여기도 치약/칫솔은 없어서 따로 구입을 해야 하는데 프론트에서 500원에 팔더라구요. 저랑 엄마는 그 전에 이미 준비를 했기 때문에 (그 전에 데였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네요 ㅠ)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어요.

곳곳에서 휘슬락보다는 더 비싼 자재를 썼다는 느낌이 풍기더라구요.

샴푸랑 린스, 바디워시는 통에 담겨져 있었는데, 쓰기가 괜찮았어요. 저는 머리를 감을 때 머리 숱이 많아서 샴푸를 많이 써야 하는데 샴푸가 넉넉하니까 그건 좋더라구요.

침대는 트윈으로 2개가 있었어요.

바깥 전망

드디어 바깥 전망을 볼 시간!!

호텔 리젠트마린 더 블루 후기

오 좋아좋아!

근데 딱 드는 생각이, 여기가 과연 휘슬락보다 2만원이나 더 줄 가치가 있었을까? 라는 점이었어요. 여기는 가격이 105,000원이었고 휘슬락은 85,000원이었거든요. 휘슬락은 리젠트 마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물론 전반적으로 봤을 때 여기가 더 럭셔리한 느낌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주 큰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서요.

그리고 와서 보니까 여기 건물이 ㄴ 자로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바다전망이라고 해도 왼쪽 건물이 왼쪽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살짝 답답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예약을 할 때나 체크인을 할 때 왼쪽 건물에 있는 방으로 요청을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오른쪽 건물에 있었는데 왼쪽 건물이 엄청 튀어나와 있어서 바다를 볼 때 왼쪽은 잘 못 봤어요. ㅠㅠ 지금까지 그 많은 숙소를 예약해 봤어도 예약하기 전에 이런 걸 미리 눈치채지 못했다니 역시 배울 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호텔이나 객실 상태만 봤을 때는 리젠트 마린이 휘슬락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2만원을 추가로 내고 여기에 묵을만큼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참고로 휘슬락 후기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다음에 제주도를 여행하게 되면 다시 제주시 서쪽에 있는 숙소로 예약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서쪽은 환경 자체가 조금 더 조용하고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요. 바다 접근성도 더 좋구요.

제주시 추천 숙소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는 제주시에 위치한 숙소는 여기에요!

  • 그라벨 : 바다전망이 최고에요. 앞 바다가 뻥 뚫려있어서 높은 층에 머무시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전망을 보실 수 있어요. 근데 가격이 보통 10만원 초반대라서 그게 유일한 단점인 것 같아요.
  • 오드리 인 : 여기는 친구랑도 갔었고 엄마랑도 갔었는데 모두들 만족했던 곳이에요. 우선 가성비가 좋고 인테리어가 새거라서 좋아요. 그리고 여기에는 온돌방도 있는데 엄마가 엄청 좋아하셨어요. ㅋㅋㅋ 근데 주변에 바다말고는 주변에 뭐가 없어서 그게 단점이에요.
  • 제주 하얏트 : 여기는 뭐 굳이 말씀을 안 드려도 이미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호캉스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 곳이에요. 단점은 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바다까지 올려면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에요.